한국의 메이저리그(MLB) 스타 김하성(30)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약 420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소식은 MLB 공식 홈페이지와 ESPN 등 여러 매체를 통해 30일(한국 시각) 보도되었습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지만, 다소 늦게 새로운 팀을 찾게 되었습니다.
계약 세부 사항
이번 계약에서 김하성은 첫 해에 1300만 달러, 다음 해에는 1600만 달러를 받게 되며, 추가 인센티브로 200만 달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올 시즌 후 FA로 다시 선언할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MLB 닷컴은 이번 계약이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전했습니다. 김하성은 이번 계약으로 팀 내 최고 연봉자가 되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인연
김하성이 탬파베이 레이스를 선택한 것은 다소 예상 밖의 결정이었습니다. 레이스는 MLB에서 대표적인 '스몰 마켓' 팀으로, 지난해 선수 연봉 총액이 30팀 중 28위에 해당하는 897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레이스는 젊은 유망주들을 키워내며 ‘저비용 고성과’ 전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5년 연속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는 등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김하성의 역할과 기대
김하성은 레이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팀 내 최고 내야수로 평가받던 완데르 프랑코가 퇴출되면서 김하성이 그 공백을 메울 대상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김하성은 121경기에서 0.233의 타율, 11홈런, 47타점, 22도루를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중반까지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부상으로 페이스가 다소 하락한 상황입니다. 현재 김하성은 5월 말 복귀를 목표로 재활 중입니다.
이전 경력과 향후 전망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 동안 540경기를 뛰며 0.242의 타율과 47홈런, 200타점을 기록했습니다. 그는 2023년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유틸리티 부문)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도 레이스와의 계약에서 옵트 아웃 조항을 포함시켜 향후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한국 선수로서의 의미
김하성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네 번째로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되며, 이전에는 서재응, 류제국, 최지만이 해당 팀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번 시즌 김하성과 함께 이정후, 김혜성, 배지환 등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할 예정입니다.
김하성의 새로운 도전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앞으로의 경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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